양재천 ‘정월대보름’ 달맞이, 4년 만에 열린다

김보미 기자
서초구 양재천 영동1교 인근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서 불꽃놀이와 소원 달집태우기를 하는 모습. 서초구 제공

서초구 양재천 영동1교 인근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에서 불꽃놀이와 소원 달집태우기를 하는 모습.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1교 인근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매년 음력 1월14일, 영동1교 하부에서 열려 3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였다.

축제에서는 한 해 소망을 쓴 종이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고 사물놀이패와 주위를 돌며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달집은 행사장 중앙에 지름과 높이가 각 8m 크기로 설치된다. 달집 태우기와 함께 양재천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또 쥐불놀이와 연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된다. 이번 축제에는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국악 공연과 서초 지역 가수들의 축하 공연, 전통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양재1·2동과 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초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후원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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