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전국 최초 ‘동장 직통 소통폰’ 동내폰 운영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의 동장 직통 소통폰인 ‘우리 동의 언제나 든든한 내편 폰’(동내폰)을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중구는 신규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최근 들어서며 젊은 연령대 인구와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주민 정착을 위해 동내폰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각 동장들은 동내폰을 통해 전입 주민에게 환영 문자를 보내고 안부를 챙기게 된다.동내폰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쓰레기 배출 시간 등 생활 정보를 전하거나 주민의 불편 민원사항을 문자와 전화 등으로 접수하기도 한다. 중구는 “동내폰으로 신규 전입 주민들이 동네에 대한 친밀감을 쌓고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중구는 지난해 2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시작으로 대규모 신규 입주 단지를 대상으로 한 전입 환영회도 열고 있다. 중구는 또 전입가구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전입 축하 웰컴 꾸러미 등이 전입 주민에게 주어진다. 중구는 조례 제정... -
성동구, 공공시설 오가는 ‘성공버스’ 10월2일 운행 시작
서울 성동구가 관내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필수 공공시설을 오가는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성공버스)를 다음달 2일부터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을 지나며 성동구가 설립했거나 운영 중인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보건소 및 보건분소, 주민센터 등을 연결하는 버스다.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성동구청, 성동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 성수문화복지회관 등 총 22개 정류장을 평일 오전 8시~오후 7시에 오간다.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는 누구나 QR코드로 된 탑승권을 발급받아 무료이용할 수 있다. 탑승권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거쳐 발급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탑승할 수 있다.성동구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왕십리역 광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다음달 2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시범운행을 한다.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운... -
서초구, 금연 QR안내판 300곳에 본격 운영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시범사업을 마치고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초 금연 QR안내판’은 QR코드를 스캔하면 반경 200m 이내 실외 흡연·금연구역 위치를 알리는 서비스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 지역 98곳에 시범 도입했고, 1년간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해 202곳에 안내판을 추가 부착해 총 300곳에 운영하기로 했다.안내판은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흡연 시설 53곳 주변에 설치됐다. 지하철 출입구, 마을버스 정류장, 흡연 단속 건수가 많은 지역, 흡연 민원 다발 지역 등이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주변 지역 웹 지도가 나오고, 흡연 구역은 붉은색으로, 금연구역은 파란 선으로 표시된다.흡연자가 금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접속 시 ‘금연지원서비스 안내’ 알림창이 뜨고, 금연 클리닉도 안내한다.서초구는 금연 QR안내판이 금연구역 내 흡연 감소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흡연 다발지역인 강남고속터미널 흡연 단속 건수를... -
관악구, 도림천 마지막 복개 구간 복원…걸어서 한강까지
서울 관악구가 관내를 흐르는 도림천의 마지막 복개 구간을 복원했다.관악구는 도림천 마지막 복개 구간인 서울대 정문~동방1교 구간 1.35㎞ 복원을 완료하고 지난 5일 도림천 복개 철거·친수공간 조성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관악구 신림동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로지른 뒤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도림천에 ‘별빛내린천’이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시비 포함 총사업비 375억원을 투입해 복원해왔다. 복개 구간을 복원한 뒤 천변에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만들었다.마지막 복개 구간을 복원하면서 도림천을 찾는 시민들은 상류부터 천변의 산책로를 따라 안양천·한강 변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산책할 수 있게 됐다.관악구는 마지막 복개 구간 복원에 앞서 서울대 정문 근처,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관악산 으뜸공원’을 조성해 문을 열었다. 공원은 규모 6500㎡의... -
강남구, 버스정류장 도로 콘크리트 포장해 ‘포트홀’ 막는다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싱크홀과 균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도로 포트홀을 예방하기 위해 자치구 중 처음으로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했다.강남구는 선릉로에 있는 버스정류장 9곳의 주변 도로 186m를 고강성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포장했다고 3일 밝혔다.포트홀은 도로 표면에 생기는 불규칙한 구멍이나 파손을 뜻한다. 포트홀을 지나는 자동차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어 ‘도로의 지뢰’로도 불린다.최근 폭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와 제설제 사용 증가로 포트홀 수는 급증하고 있다. 버스정류장처럼 무거운 차량이 많이 다니는 구간에서는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강남구는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높은 콘크리트를 버스정류장에 포장하기로 했다.강남구는 관내 간선도로 중 버스 노선 수와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선릉로를 포장 대상지로 정했고, 지난해 포트홀이 많이 발생한 버스정류장 9곳을 추렸다. 강남구는 “사전에 ... -
구로구 “디큐브시티, 코엑스 같은 복합시설로 탈바꿈”
서울 구로구가 내년 6월30일 영업을 마치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 코엑스 같은 업무·유통 복합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2일 밝혔다.구로구는 디큐브시티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사업비 약 6500억원을 조달해 업무시설과 리테일 복합개발을 추진해 상층부 시설은 오피스로 전환하고 내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은 대수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이지스는 상층부에 오피스를, 저층부에 스타필드를 두고 있는 코엑스를 예로 들었다. 상층부 오피스는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혁신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캠퍼스형 오피스’로 꾸밀 계획이다. 캠퍼스형 오피스는 업무시설 외에 문화, 쇼핑,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과 휴식공간이 함께 있는 형태다.이지스는 지상 1층에 오피스 입주자와 외부인이 함께 이용하는 실내 공원 등 휴게공간,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고 저층부 판매시설은 유지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구로구는 “지난 6월14일 이지스 담당 임원... -
영등포구, 전국 지자체 최초 ‘오피스텔 관리비 실시간 공개’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을 실시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현재 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세부내역 공개가 법적 의무사항이지만, 오피스텔을 포함한 준주택은 관리비 공개 관련 별도 규정이 없다. 오피스텔 관리비의 입출금 내역은 대체로 건물·관리 운영을 위탁한 회사 관계자만 확인할 수 있다.그 때문에 입주민에게 관리비를 과도하게 징수해 이윤을 남기거나 착복하는 경우, 입주민에게 월세 대신 관리비를 바싸게 받는 경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영등포구는 오피스텔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이 주로 거주하는 만큼, 관리비 운영 및 시설물 유지·관리 투명성을 높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피스텔 관리비 실시간 공개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영등포구는 이날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관리비 실시간 공개 시범사업에 참여한 오피스텔을 모집한다. 참여 오피스텔은 추후 영등포구, 신한은행과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관리비 집행내역은 신한은행과 페이컴즈... -
성수 연무장길, 토요일 ‘보행 안전거리’로 운영된다
서울 성수동의 연무장길 일부가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보행 안전거리로 운영된다. 차로와 보행로가 구분돼 있지 않은 이 길은 최근 팝업스토어 등이 줄지어 들어서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성동구는 오는 3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연무장길 일부에 차량 진입을 금지한다고 28일 밝혔다.대상은 연무장5길 4에서 연무장길 56-1 구간, 연무장5길 7 구간이다.성동구 관계자는 “연무장길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급증하고 차량도 혼재돼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차 없는 거리와 일방통행 지정 등 통행 체계 변경을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해당 구간에 차량 통행을 완전히 차단하는 보행자전용도로로 지정하면 주민과 상인 불편이 커져 ‘보행 안전거리’를 도입하기로 했다. 외부 차량 진입은 막되 거주자와 상근자의 차량·이륜차의 통행을 일부 허용하는 것이다.안전거리 운영 기간 연무장길에... -
도봉구 양말, 이름은 ‘핏토’
서울 도봉구가 양말제조업 공동 브랜드를 ‘핏토’로 정했다.도봉구는 사단법인 도봉양말제조연합회 주축으로 관내 양말제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양말제조업 공동 브랜드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도봉구는 지난해 8월 말 도봉 양말 산업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봉구는 서울에서 양말 제조 공장이 가장 많은 곳으로 1970년대 창동 일대 소규모 양말공장들이 자리 잡은 뒤 양말 생산 집적지가 됐다. 그러나 최근 수출량이 줄고 내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양말 제조업체가 감소했고, 도봉구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공동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핏토’는 발가락부터 뒤꿈치까지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양말의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다. 도봉구는 “브랜드에 도봉 양말의 현대성과 전문성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지난달 브랜드 최종 네이밍과 디자인 선정을 마쳤고, 상표등록 신청도 완료했다.핏토 제품은 도봉구가 지난 4월 문을 연 도봉구 양말상회에서... -
서초구,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서울 서초구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공영주차장에 구축하기로 했다.서초구는 12일 관내 공영주차장 33곳 중 전기차 충전시설 및 전용 주차구획이 설치된 23곳에 화재 대응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전기차 화재 시 빠른 초동대처를 하는 데 필요한 화재대응키트를 전기차 충전·주차 구역 인근에 설치된다. 화재대응키트는 질식소화덮개, 상방향 직수장치, 전용 소화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를 한 번에 덮어 공기 유입을 막고 유독가스 확산을 막는 장치다. 상방향 직수장치는 차량 하부에서 위로 물을 뿌려 배터리에 붙은 불을 끄는 장비다.서초구는 또 전기차 전용주차구획을 24시간 촬영하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하기로 했다. 화재 상황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응하려는 조치다.또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금속 화재용 D급 소화기를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로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D급 소화기로는 리튬 배터리 과열로 인한 전기차 화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