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계세요?…서울 도봉구 ‘빈집’ 전수조사

이성희 기자

공원 등 정비계획 기초자료로

빈집이 오랜 기간 방치되면 주변 주거환경을 훼손하고 탈선 장소로 이용될 우려가 커진다. 서울 도봉구가 앞으로 6개월간 빈집 실태 파악에 나서는 이유다.

도봉구는 구 전역에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활용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빈집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지역 여건 분석을 통한 빈집 정비 기본방향 및 정비사업 추진방법 등 빈집 정비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대상은 거주와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주택이다. 도봉구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상수도사업본부의 정보를 토대로 1년간 단전 및 단수된 가구를 빈집으로 추정할 방침이다.

실태조사는 위치와 현황 등을 확인하는 현장조사와 빈집의 노후·불량 상태 등을 조사하는 등급산정조사로 이뤄진다. 조사는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실태조사 대행 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실시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향후 빈집을 주차장과 공원 등 생활SOC로 바꿔나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