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5

은평구, 봉산에 10㎞ ‘무장애 숲길’ 만든다

윤승민 기자

기존 5.2㎞ 잇는 4.6㎞ 구간 2026년까지 완성

서울 은평구 봉산에 조성된 무장애 숲길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 봉산에 조성된 무장애 숲길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는 봉산에 2026년까지 총 9.8㎞ 길이의 무장애 숲길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 등 여행 약자들이 제약 없이 숲을 둘러볼 수 있도록 계단이나 턱을 없앤 길이다.

지역의 남북으로 뻗어있는 봉산에 2014년부터 남부지방에 자라는 편백나무를 옮겨왔고, 지금까지 6.5㏊에 총 1만3400그루를 심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소나무보다 3배 이상 배출해 공기를 맑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봉산의 무장애 숲길은 5.2㎞ 가 완성돼 있고 2026년까지 나머지 4.6㎞ 구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숲길 주변에는 편백나무를 추가로 심는다.

은평구는 불광천 변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봉산 편백나무 숲 입구까지 총 길이 1.2㎞ 거리를 ‘내를 건너 숲길 문화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노후화된 도로는 다시 포장하고 조명을 설치해 문학의 밤과 음악 살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절역부터 서신초까지 0.6㎞ 거리는 정비가 완료돼 마무리 단계다. 서신초에서 봉산 편백숲까지의 구간도 향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은평구는 인근 숭실고를 졸업한 윤동주 시인의 시구절에서 따온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을 조성한 바 있다.


Today`s HOT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