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계도 노예도 아니다”…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문재원 기자
“우리는 기계도 노예도 아니다”…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현장 화보]

2024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이주노조·이주노동자평등연대·오산이주노동자센터는 노동절을 사흘 앞둔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이주노동자의 강제노동 철폐와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는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는 기계도 노예도 아니다”…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현장 화보]

이날 발언대에 오른 이주노동자들은 “우리는 아직도 쥐와 벌레들이 들끓는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숙사를 계속해서 요구하지만 들어주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동일업무시 한국인과의 임금 격차 등 여전히 차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우리는 기계도 노예도 아니다”…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현장 화보]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고용노동청을 향해 행진하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등 구호를 외쳤다.

“우리는 기계도 노예도 아니다”…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현장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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