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울산역 역세권 일대의 울산경제자유구역내 연구개발 비즈니스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은 10일 울산도시공사가 신청한 ‘비즈니스 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지구는 총사업비 5257억여원을 들여 울산역 주변 면적 88만3400여㎡에 조성되고,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지구는 마이스(MICE)산업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상업 용지를 비롯해 문화·교육시설, 공원, 도로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이 지구는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내 전시컨벤션센터가 위치해 각종 국제회의와 박람회 등을 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울산경자청은 비즈니스지구에 외국인 투자기업 및 국내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인근에 롯데울산개발이 추진중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유니스트,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복합특화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6월 지정됐으며, 울산테크노일반산단 수소산업 거점지구(1.29㎢), 이화산업단지 일렉드로겐 오토밸리 지구(0.69㎢), 역세권 비즈니스 지구(2.72㎢) 등 3개 지구(4.7㎢)로 구성돼 있다. 울산경자청은 지난 1월 본격 출범했다.
울산경자청 관계자는 “비즈니스 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인근 대학·연구소 등의 혁신기관과 기업간 협력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