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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 공민배 전 창원시장 선출

입력 : 2012.11.21 21:52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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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지사 보선 후보로 공민배 전 창원시장(58)이 선출됐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경선에 나선 4명의 후보 가운데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쳐 51.2%를 얻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1.8%, 김종길 전 도당 대변인은 17.1%, 김영성 전 창신대 외래교수는 9.9%를 각각 얻었다.

공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도민과 대의원 여러분들은 정권 교체와 경남 승리를 선택했다”며 “반드시 야권 단일 후보가 돼 대선과 경남 승리를 이루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그는 또 야권 후보들에게 대선과 보선에 공동대처하고 경남의 미래상 제시를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릴 것, 상설 범야권회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공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22일부터 후보 단일화 협상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야권 후보 전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와 권영길 무소속 후보의 도청 이전과 통합 창원시 재분리 추진 공약에 대해 “지금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행정이 필요한데 정치인들이 가만히 있는 세상을 너무 시끄럽게 한다”며 양쪽 모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으로 공 후보는 권영길 후보,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야권 후보 단일화 연석회의는 민주당 후보와 권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23, 24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해놓은 상태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연석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등록 후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 후보측은 권 후보 등에 22일 오전 후보 간 회동을 제의해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야권 단일 후보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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