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실시간 대기감시”···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 상시 모니터링

박태우 기자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2월부터 드론을 동원해  유해대기물질을 측정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2월부터 드론을 동원해 유해대기물질을 측정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월부터‘드론’을 활용해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론과 유해대기측정차량을 동원해 상습 악취발생지역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간 대기상태를 측정, 점검한다.

이동형 유해대기측정시스템은 차량에 유해대기 측정장비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시스템과 현장 접근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동원해 감시망을 넓힌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말 첨단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두 달간의 시운전을 거쳤으며 다음달부터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측정차량은 유해물질 배출 우려지역인 22개 산업단지와 악취발생 우려 지역인 환경기초시설 2곳, 대구시에서 특별관리하는 11개 지점에 대해 매월 또는 분기별로 80개 항목을 측정한다.

‘드론’은 3대를 활용해 불법 오염물질 배출행위를 촬영, 감시한다. 특히 간이측정장비가 장착된 드론으로는 미세먼지와 악취물질 증감상황을 모니터링을 한 뒤 농도가 높은 곳의 배출가스는 별도 채취해 유해대기 측정장비로 정밀분석을 한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의  유해대기측정차량  내뷔.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의 유해대기측정차량 내뷔.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대구시는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산단별 대기오염지도를 작성하고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사전감시 체계를 구축해 대기 및 악취오염 사고 예방과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동형 실시간 유해대기측정시스템 운영으로 대기오염 조사는 물론 각종 누출사고의 신속한 대응과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밀분석도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각종 민원해결과 대기질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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