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검거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의 아버지(69)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1일 오전 7시쯤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해 주거지 등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10분부터 이날 0시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형사 입건 상태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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