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 연료 빼돌린 환경미화원 2명 적발…경찰 수사

고귀한 기자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 2명이 유류비를 횡령한 혐의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4일 환경미화원 A씨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광주 광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자체 전수 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횡령 사실을 파악했다. A씨 등은 공공 조달 유류 카드(법인카드)로 결제한 경유를 휴대용 기름통에 옮겨 담은 뒤 자신의 차량 운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이들이 빼돌린 기름이 수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들을 징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시설공단은 광산구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광산구 내 폐기물 수집과 운반, 공영주차장 운영, 체육시설 등 관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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