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반환 미군기지에 폴리텍대학… 6곳 중 4곳은 아직 계획 단계

이상호 선임기자

경기지역 개발 가능 반환기지 22곳 중 18곳은 반환

반환 미군기지인 경기 파주시 월롱면 캠프 에드워즈 공여지(25만2000㎡) 일원에 한국폴리텍대학교 경기북부 캠퍼스가 들어선다.

파주시는 현재 조달청이 폴리텍대 법인이 제출한 북부 캠퍼스 설계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으로 총사업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가 결정되면 파주시가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를 의뢰하고 올해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행안부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열어 북부 캠퍼스 건립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한 데 따라 파주시와 폴리텍대는 국비 지원 규모 재협의와 지역 협력 사업 구체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조감도 . 파주시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조감도 . 파주시 제공

폴리텍대 북부 캠퍼스 건립사업은 2015년 파주시가 유치한 후 폴리텍대 법인과 경기도가 건축비를 부담하고 파주시는 부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파주시에는 캠프 에드워즈 외에 캠프 그리브스(23만7000㎡)·하우즈(63만6000㎡)·자이언트(17만1000㎡)·스탠턴(27만1000㎡)·개리오웬(28만5000㎡) 등 모두 6곳의 반환 미군기지가 있다. 이들 캠프는 모두 2007년도에 반환됐다.

이중 임진강 북쪽에 있는 그리브스는 경기도가 역사공원 사업을 진행 중이고, 4곳은 개발에 따른 우선대상 협상자 선정 등 아직 계획 단계에 있다.

경기지역 반환 대상 미군기지는 34곳으로 이 가운데 지자체가 매입해 개발이 가능한 기지는 모두 22곳(72㎢)이다. 나머지 12곳은 국방부가 군사용 등으로 활용한다.

지자체 활용 가능한 22개 미군기지 중 반환이 이뤄진 곳은 18곳이다. 현재까지 개발을 마쳤거나 완료 단계 있는 곳은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을지대 병원)), 의정부 캠프 시어스(광역 행정타운), 화성 쿠니사격장(평화 생태공원), 동두천 캠프 캐슬 (동양대 캠퍼스) 등 4곳이다.

나머지 14곳은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빈 땅으로 남아있다. 미반환 기지 4곳은 미군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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