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마약예방 전문강사 30명 위촉

고희진 기자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마약음료’를 경고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강남구 제공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마약음료’를 경고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강남구 제공

서울시는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해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협력해 지난 1월 공개모집했다. 면접과 교육을 거쳐 지난 3월 최종 위촉했다.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는 오는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회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물질과 중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피해 알기’로 학생들이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성장단계 등 청소년 특성을 반영한 표준교육교재를 활용한 교육 진행으로 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의무화 등으로 교육 수요가 증가한 만큼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올해 30명에서 2025년 50명, 2026년 100명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청소년의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캠페인 및 공모전 등을 추진하며 협력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고 단 한 번의 시도라도 하지 않도록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oday`s HOT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