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간 고3, 2000년대 처음 30만 아래로

김서영 기자

2021학년도 28만명…학령인구 줄고 서울 강남 중심 재수생 늘어

지난해 고3 수험생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가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30만명 밑으로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힘든 경우 재수를 택하는 수험생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달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고등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일반계 고교 1815곳의 대학진학률은 79.2%로 전년(78.9%)보다 소폭 늘었으나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는 28만5487명으로 전년보다 4만459명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고3 수험생 중 대학 진학자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가 대학 진학자 수 축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고3 학생 수는 전년보다 12.7% 줄었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전국 대학 미충원 현황을 보면 전체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정원보다 4만586명 적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대학진학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학령인구 감소분을 메꿀 정도는 되지 못해 대학 미충원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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