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최근 유럽·미국 지역 입국자 외에도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해외 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8일 신규 확진된 105명 중에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41건으로 전체 39%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입된 국가별로는 유럽이 23명, 미국 등 미주지역이 14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4명이었다. 내국인이 40명, 외국인이 1명이었다. 검역단계에서 21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가 20명이었다.
누적확진자 9583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412건(4.3%)이었다. 유럽이 235명, 미주 지역이 109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49명, 중국 17명, 아프리카 2명이었다.
정 본부장은 “유럽, 미국 이외의 지역 입국자도 외출·출근을 하지 말고, 14일간 자택에 머무르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