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전남대병원에 이어 목포기독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일부가 폐쇄됐다.
전남도는 18일 “이날 오전 목포기독병원 응급실에 근무 중인 간호사 1명,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 19 확정판을 받았다”면서 “해당병원의 응급실과 병동 일부 등을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남 283번·285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283번 확진자는 전남대병원발 확진자가 운영하는 옷가게 사장과 친구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28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화순전남대병원 확진자 발생이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광주에 거주하면서 화순으로 출퇴근하는 해당 간호사의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입원환자 700여명, 의료진과 외주업체 종사자 포함 18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목포기독교병원은 응급실을 폐쇄조치하고 근무자에 대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의료진 등 350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신경외과가 있는 6층 일부구간 폐쇄조치에 이어 285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7층 일부구간에 대해 출입통제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병동의 일부구간만 출입을 통제하고 응급실 등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