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합수단, 테라폼랩스 직원 참고인 조사…루나 사태 본격 수사 착수

유경선 기자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변호사들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변호사들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전직 개발자를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최근 테라폼랩스 전직 개발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테라 블록체인 초기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와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권 CEO 등이 시세를 의도적으로 조종했는지, 알고리즘상 설계 오류나 하자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후 테라폼랩스의 코인이 유사수신행위나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하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권 CEO와 신현성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9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됐다. 지난 27일에는 70여명의 피해자들이 루나 코인은 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추가로 고소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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