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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불법체류 베트남인 유치장 입감 직전 경찰관 밀치고 도주…추적 중

입력 : 2022.08.23 11:08

권기정 기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베트남인이 경찰서 유치장 입감되기 직전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베트남인을 추적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전경

22일 오후 10시40분쯤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경찰관이 베트남인 A씨(20대)를 유치장에 입감하는 과정에서 A씨가 도주했다.

호송 차량이 경찰서 내부 유치장과 연결된 주차장에 도착한 뒤 경찰관이 A씨를 내리게 하려고 차 문을 열자마자 A씨가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

현장에는 경찰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호송차 안에서는 수갑을 차고 있었으나 수갑에서 손을 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찰관은 “손이 비정상적으로 작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한 불법 체류자”라며 “추가 범행 위험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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