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일 불이 나 주민 2명이 다쳤다. 당시 화재 현장에 있던 주민이 사다리차로 이웃들을 구조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오전 6시12분쯤 경기 광명시의 4층짜리 8세대 규모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2대와 소방관 등 인력 34명을 동원해 30여분 만인 오전 6시39분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4층 주민 2명이 어깨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주민 18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특히 화재 당시 1층에 사는 주민 A씨는 이삿짐 사다리차를 동원,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4층에 있던 주민 5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속한 대처가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은 것이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