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

배시은 기자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기 김포시 소속 공무원이 25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달 5일 같은 시 소속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한 달 여 만에 다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12분쯤 김포시 소속 공무원인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저녁 동료 직원에게 ‘일을 못 마치고 먼저 가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튿날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동료 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5분쯤 김포시 마산동의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차량에서 A씨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체육시설 관련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면서 “A씨가 평소 동료들에게 악성 민원이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한 적은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5일에는 김포시 소속 공무원 B씨가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당시 도로 보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차량 정체로 항의성 민원을 받고 신상 공개를 당하는 등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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