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다음달 총파업을 앞두고 11일 전국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참가자는 수백명으로 추정된다. 다음달 20일 약 110만명의 조합원 전체 참여를 목표로 대규모 총파업을 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총파업 관련 현수막을 든 채로 유튜브에서 중계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시청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온라인 결의대회에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저지할 입법 요구안을 국회에 강력히 제기하고 정부에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구조조정 분쇄와 국가 일자리 보장, 공적자금 투입 기업의 국유화를 내걸고 힘차게 총파업에 나서야 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달 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