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 경향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

박홍두 기자

11월28일~12월 4일 경향신문 독자들은 어떤 뉴스를 가장 많이 봤을까요. 경향신문 홈페이지 조회수 집계 시스템을 통해 부문별로 정리했습니다.

[가지가지뉴스] 12월 첫째주 경향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

지난주엔 박근혜 대통령의 세번째 대국민담화가 있었습니다. 국회에 자신의 거취문제 논의를 넘겼지만 의혹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나 자진 사퇴는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촛불은 더욱 타올랐습니다. 그 와중에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세력’인 대구에선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오랜만에 직접 방문했지만 반응은 싸늘함 그 자체였습니다. 야3당은 ‘자중지란’ 끝에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이제 대통령 뿐만이 아니라 그를 막지도 못하는 정치권 전반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지가지뉴스] 12월 첫째주 경향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

▶불 난 서문시장 온 박근혜, 10분만에 돌아가
▶이정현의 ‘시국공약’···“야당이 말 안 바꾸면 손에 장 지지겠다”
▶[탄핵안 표결 D-6]탄핵되면 경호 외 예우 박탈…사임 땐 모든 예우 ‘그대로’


■사회

12·3 촛불집회는 전국에서 232만여명이 나와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뉴라이트 교수 등을 기용해 정부가 추진해오던 국정 역사교과서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만 여기저기 오류 투성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공개 장소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는 목소리를 키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기사가 뜨거운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울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를 열고 있다. / 이진주 기자

서울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를 열고 있다. / 이진주 기자

서울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를 열었다. / 이진주 기자

서울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를 열었다. / 이진주 기자

▶[12·3 촛불집회]여의도로 간 시민들 “명예퇴진 어림없다. 새누리당 해체하라”
▶反촛불 보수집회 나온 윤창중 “난 살아 돌아왔다…박 대통령 못지키면 대한민국 무너져”
▶무신불립(無信不立), 퇴임식서 청와대 향해 속내 밝힌 법무장관
▶[국정 역사교과서도 ‘원점’]국정 교과서 홍보물에 ‘엉터리 태극기’


■국제

한국의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은 ‘경이로움’ 자체입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쿼츠’는 “한국인들은 정말 시위를 잘 한다”며 서울에서 시위하는 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쿼츠가 놀라워 한 부분 중 하나는 “인구의 3%인 인구 150만명이 모였다. 이건 미국에서 1000만명이 시위하는 것과 같다”면서 “경찰이 2만5000명이 배치됐지만 폭력은 없었다. 어떤 시민들은 시위 후 청소도 한다”는 점이었다고 합니다.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 유투브 동영상 캡쳐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 유투브 동영상 캡쳐

▶‘한국인이 시위하는 법’ 동영상 만든 美 매체 쿼츠 “시위 정말 잘 한다”
▶“안민석 의원, ‘공백의 7시간’ 의혹 파헤치러 미군 기지 들어갔다 쫓겨나” 아사히 보도
▶김장수 주중 대사 “박 대통령, 세월호 구급조끼 물은건 순수한 궁금증”


■경제·산업

[가지가지뉴스] 12월 첫째주 경향독자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

▶“바람불어도 꺼지지 않아”··· LED촛불 판매 폭증
▶세단 판매 1~5위 싹쓸이··· 일본차, 올해도 미국서 ‘질주’


■문화

지난 한 주 시민들은 정치권의 목소리보다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이다성’ 발언에 더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출처:김제동 페이스북 페이지

출처:김제동 페이스북 페이지

▶김제동 “결국 촛불을 끄지 않고 횃불을 들어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
▶촛불집회 직후..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담당부장 나란히 사의
▶‘성폭력 논란’ 이번엔 유명 미술평론가


■오피니언

“참 끝까지 속 썩인다.” 11월29일 박 대통령의 세번째 담화를 보는 내내 울화가 치밀었다. ‘잘못한 건 없지만 그만두라니 생각은 해볼게. 근데 물러나는 날짜는 너희들이 정해.’ ‘그런데 정치권 너희들이 제대로 하겠어. 어디 한번 해봐.’ 박 대통령 담화는 딱 이 말이었다. 국정은 최순실에게, 영혼은 최태민에게 맡긴 것도 모자라 스스로 물러날 줄조차 모르는 대통령.

▶[기자칼럼]박근혜와의 결별
▶[김태일의 정치시평]박근혜 퇴진은 ‘박정희 신화’ 청산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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