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에 ‘노년 여성 성매수’ 사진 올라와 논란···경찰 “신고 접수돼”

김서영·김지혜 기자
23일 오후 일간베스트저장소 메인 화면 캡쳐. 우측 상단에 ‘박카스’가 검색어 순위에 보인다.

23일 오후 일간베스트저장소 메인 화면 캡쳐. 우측 상단에 ‘박카스’가 검색어 순위에 보인다.

남초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성매수 도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년 여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일베에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 왓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노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수를 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글 작성자는 해당 글에 여성의 성기까지 그대로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첨부했다. 작성자는 “현타 X나게 온다. 어머니 아버지 못난 아들은 먼저 갈랍니다”라고 적었다.

23일 오후 7시 현재 글은 삭제됐지만, 일베 내에서 ‘박카스’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며 관련 글이 100여건 작성됐다. 주로 해당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이다.

글이 삭제된 이후 또다른 남초 커뮤니티 등에는 글의 원본을 저장한 링크가 퍼졌다.

이에 23일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일베 박카스남’ 해시태그가 번지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를 비판하며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취지다. 관련 트윗이 11만건 가량 게시됐으며, 일베에 원본 글을 게시한 작성자를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경찰청은 “23일 오후 2시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며 “신고자 소재지의 지방 경찰서에 사건을 하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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