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대 어학원 원어민 강사 코로나19 감염확산…중대본 "홍대 펍·클럽 방문자 검사받아야"

류인하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어학원 원어민 강사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6월 16~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 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중대본이 밝힌 8개 펍은 모두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라며 “수기명부 작성 및 QR코드 체크가 부실했다고 판단해 안전문자를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밤바는 원어민 강사 등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곳으로, 마포구는 이 곳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홍대에서 모인 원어민 강사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은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인천지역 영어학원 등 여섯 곳으로 확산됐다. 누적감염자는 원어민 강사의 가족, 지인 등을 포함해 29일 기준 1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 어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홍대 앞 주점에서 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