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정경심, 검찰개혁의 희생양…문재인 대통령에 특별사면 탄원”

유경선 기자
조정래 작가. 권도현 기자

조정래 작가. 권도현 기자

소설가 조정래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특별사면해달라고 요청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정 전 교수의 형기는 2024년 6월 만료된다.

조씨는 24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하다가 (정 전 교수가) 희생양이 된 것”이라며 자신이 정 전 교수의 특별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탄원했다고 밝혔다. 15일 전쯤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탄원서는 “A4용지 한 장 분량의 자필”이라고 했다.

조씨는 “(조 전 장관) 당사자만이 아니라 부인, 자식, 노모까지 전부 고통을 당하고 멸문지화가 돼서 한 집안이 망가져 버렸다”며 “정 전 교수의 건강이 극도로 나쁘기도 하니 대통령의 고유 권한(특별사면권)을 행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탄원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사면 시기에 대해서는 “석가탄신일을 기념으로 특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함세웅 신부와 김상근 목사 등이 정 전 교수 특별사면을 요청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