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선물·공간·역할에 담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5년’

강정의 기자

세종시 기록관 개장 첫날 전국서 발길 “견문 확장 도움”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대통령기록관에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 기록물 100여점이 전시됐다. 기록물 공개 전시 첫날 대통령기록관에는 견학을 온 학생들과 인근 도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첫 번째 단체관람객은 전북 전주시 동북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었다. 우상훈 교사는 “지난 3월쯤 미리 견학 신청을 했지만 기록관 공사 기간도 있고 해서 이제서야 찾게 됐다”면서 “대통령기록관 견학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했다”고 말했다.

대통령기록관에는 역대 대통령의 주요 기록물들이 1층 ‘대통령의 상징’, 2층 ‘대통령의 선물’, 3층 ‘대통령의 공간’, 4층 ‘대통령의 역할’을 주제로 각층마다 특색있게 꾸며져 있다.

1층에는 19대 대통령의 취임 연설문의 핵심 단어를 이용해 대통령의 얼굴을 8장의 유리로 재현한 문자그림(텍스트아트) 조형물이 새로 전시됐다. 2층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외교활동을 하면서 세계 각국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 40여점이 진열돼 있다.

3층에는 19대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소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복제본)와 19대 임기 첫날 제1호 업무지시이자 첫 결재문서인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 문서가 전시됐다. 4층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선언문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명록 등 평화통일 관련 기록물과 함께 19대 대통령 당선증과 취임선서문, 취임기념 우표 원도 등 기록물을 볼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반 전시 관람이 아닌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휴관일은 월요일, 법정공휴일(어린이날 개관), 대통령기록관장이 지정하는 날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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