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일부구간, 오늘 2시부터 운행 잠정 중단 “집중호우 예상”

류인하 기자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서울역 전광판의 집중호우에 따른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서울역 전광판의 집중호우에 따른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문재원 기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X·SRT가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8일 오후 2시부터 일반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 운행구간을 선제적으로 단축하고,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운행단축 대상 열차는 경부·호남·전라선 KTX 중 일반선 경유 열차로, 경부선은 구포경유 및 동대구~구포~부산 구간, 경전선은 동대구~창원중앙~진주 구간, 전라선은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호남선은 광주송정~목포 구간이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이 고속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로가 취약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향후 운행재개 통지 전까지 운행이 전면 중단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최대 350㎜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이라며 “토사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불가능한 피해발생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운행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운행이 조정된 열차 이용객에게는 코레일이 개별 문자메시지 및 코레일톡 앱 알림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은 별도의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SR 역시 이날 오후 2시부터 SRT호남선 운행구간(수서역~목포역) 중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 SRT열차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호남고속선 수서역~광주송정역은 정상운행된다. 경부고속선 수서~부산 구간 역시 정상운행된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를 예매한 승객은 위약금 없이 취소할 수 있다.

한편 이날 2시 기준 SRT 49개 열차가 지연운행 중이며, 19개 열차가 20~30분 지연, 24개 열차가 30분 이상~60분 미만 지연, 6개 열차가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SR관계자는 “운행 중인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선행열차의 서행운행이 이어질 경우 후행열차의 지연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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