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오는 24일 여성 1인 가구에 휴대용 경보기 등 3종으로 구성된 ‘안심 홈 세트’를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침입, 스토킹 등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춘천시는 1차로 혼자 사는 여성 40명에게 ‘안심 홈 세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안심 홈 세트’는 지능형(스마트) 초인종과 문 열림 방지 장치, 휴대용 경보기로 구성돼 있다.
‘지능형 초인종’은 휴대전화를 통해 초인종을 누른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현관문과 창문에 부착할 수 있는 ‘문 열림 보안장치’의 경우 문 열림이 감지되면 문자로 알려준다.
또 위급한 상황 때 ‘휴대용 경보기’의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호신용 스프레이가 발사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려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찰과 협의해 안심 귀갓길도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