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노후 아파트만 55개단지…노원구,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 운영

이성희 기자
서울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 정기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 정기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어진 지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다. 노후 아파트는 지난해 기준 55개 단지, 7만4000여가구에 이른다. 수도관 노후로 인한 녹물, 층간소음, 주차장 부족 등으로 정주여건이 악화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 곳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7만명으로 노원구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한다.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은 재건축 분야와 관련된 제반 사안을 두루 다룰 계획이다. 포럼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노원평생교육원 2층 소강당 또는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오후 6시30분~8시 약 90분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온 재건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원구는 포럼을 통해 참여자들의 관련 지식 축적 및 대응력 제고와 재건축·재개발을 이끌 새로운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포럼이 시작되는 오는 17일에는 광운대학교 박태원 교수가 발제를 맡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에 따른 영향 및 노원구의 대응 방안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노원구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재건축·재개발 추진주체, 관련 민간 단체, 전문가 등을 포함한 민관협의체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구성하고 정비사업의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 재건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소망이 속도감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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