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막자…충북 청주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 나선다

이삭 기자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수암골 보행환경개선사업, 보호구역 개선사업, 차선도색 사업 등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분평 사거리, 용암농협 사거리, 용암교 앞 사거리, 복대 사거리, 충대정문 오거리, 사창하트리움 사거리, 봉명 사거리, 성모병원 사거리 등 주요 사고 다발 지점 8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주시는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교통공단의 사고 발생지점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을 토대로 교통신호기를 옮겨 설치하고, 노면 색깔유도선 신설, 보행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수암골 일원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청주시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청주시 대표 관광지인 수동 수암골 일원에 보도 신설, 일방통행 정비, 보행자우선도로 설치 등을 진행해 보행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노인·장애인의 안전한 교통여건 마련을 위한 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청주시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 신설 및 정비, 미끄럼 방지 포장, 무인 교통단속 장비 신규 설치, 옐로우카펫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보호구역 실태조사를 진행해 보호구역의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우천·야간 시 차선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선도색사업도 진행한다. 청주시는 올해 1순환로, 공항로, 직지대로 등 청주 시내 주요 도로 28곳을 대상으로 수성 페인트를 이용해 차선 도색을 진행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가열 플라스틱을 열로 녹여 차선을 도색하는 융착식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 도색방식은 도로에 제설제 등을 뿌리면 시인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선에 수성 페인트를 뿌리는 차선 도색 방식이 융착식보다 시인성이 높아 시범적으로 도입하려 한다”며 “대신 내구성이 떨어져 융착식으로 연 1회 진행하던 것을 연 2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반사 성능 측정 분석용역을 통해 수용성 페인트를 이용한 차선 도색이 융착식보다 효과가 좋다고 판단되면 사업구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 개선 관련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개선 사업을 발굴·추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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