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매운동이 시민의 분노를 보여줄 수 있기도 하나 대기업의 지주보다는 가맹점인 약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작은손님) 📬 '생활로서의 불매운동', '부조리한 편리함' 등 좋은 표현을 보면서 정말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불매 이슈가 많은 요즈음이라 시의적절하게 읽은 것 같아요. 수익, 불매운동사 등 그래픽도 한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공유하기도 좋아서 정말 좋았어요. 알차고 좋은 레터 감사합니다! (마루님) 📬 안 사는데 안 망하는 것 같지만 분명하게 타격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 한 학교 학생회에서 급식실에 SPC 아이스크림이 나온다고 해서 변경요청을 하고 받아들여졌다는 기사를 봤어요. 앞으로 나아갈 청소년들도 분명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 (익명의 독자님) 📬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는 말, 섬뜩하네요. 자본주의에서 가장 무서운 건 역시 돈인가! 불매운동도 중요하지만 반민주적 불매운동에 대항하는 올바른 정치적 소비자 운동도 유념해야겠습니다. 점선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익명의 독자님) 📬 불매운동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한편으로는 점선면이 정해주는 반민주적 불매운동이라니 그 오만함에 웃음이 나네요. 시민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을 민주적/반민주적이라 선을 그을 수 있는 건 언론이나 학자가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시민들이 활동을 하고 과정과 결과를 평가해야죠. 결국 반민주적이라고 말하는 게임사 불매도 성공했고, GS25 불매도 성공했죠. '일부 남초와 여초'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불매와 비토가 일어나고 있는데 반민주 감별사 점선면이 언제 딱지를 붙여주시고 리스트로 공유해 주실까 궁금하네요. 그런데 일본 불매는 민주적인가요, 반민주적인가요? (익명의 독자님) 📝 8월23일 점선면 < 불매운동, 효과 있을까?>에 독자님들이 보내주신 메시지입니다. 꼼꼼하게 읽고 반응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지난 레터는 거듭되는 산재 소식에 '아, 또 불매해야 하나? 아무것도 안 바뀌는데 불매 왜 하지?' 하는 다소 신경질적인 질문에서 시작했는데요, 레터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불매운동에 참여하신 독자님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독자님들도 레터를 읽으며 그러셨길 바라요. 레터에도 언급했지만 천혜정 교수의 <한국 소비자 불매운동사>와 강준만 교수는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주간경향 1303호에서 많은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위의 자료들을 살펴봐 주세요. 한 익명의 독자님이 '불매운동의 딜레마: 반민주적 불매운동'과 관련해 비판 의견을 보내주셨어요. 어떤 불매운동이 민주적이었는지 반민주적이었는지는 다양한 시민이 과정과 결과를 평가해야 하는 일이라는 독자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게임사와 GS25 불매 양상을 '반민주적'이라고 평가한 부분은 위의 저서들과 지난 점선면 필자인 오경민 기자(저)의 판단입니다. 독자님은 다르게 보시는 것 같아요. 천혜정 교수도 위의 책에서 어떤 불매운동의 '사회적 바람직성'을 간단히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논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 불매에 대한 의견도 물어보셨어요. 2019년 '노 재팬'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민주적인 면도, 반민주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제가 느낀 것과 비슷한 기사를 소개드리는 것으로 갈음하려 합니다. 언급하신 레터의 내용을 통해 구매력을 이용해 차별을 조장하고 혐오를 부추긴 불매운동도 있다는 것, 또 다른 소비자 운동으로 이에 맞설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언제든 의견 남겨주세요.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