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농수산쎈타에게 집밥 비법을 물었다 오늘 끼니로그에는 # 마포농수산쎈타 인터뷰 # 윰마토의 마파두부 레시피 담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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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한 값진 수고 끼니어님,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한해를 돌아보니 끼니어님들과 함께한 디카페인 챌린지 그리고 집밥 인증 챌린지가 무척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으쌰으쌰' 함께 집밥 독려했던 분들, 모두 잘 지내시나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인터뷰를 가지고 왔어요. 트위터를 통해 밥상과 술상의 영감을 많은 이들에게 나눠준 '마포농수산쎈타' 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근에 요리책을 내셨거든요! "하루 일과를 끝낸 뒤에 녹초가 된 몸으로 밥을 해 먹는다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지요. 더욱이 누군가를 위해서도 아닌,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서라면은 힘들고 귀찮은데 꼭 그래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기 마련입니다." 쎈타님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이런 말이 나옵니다. 요즘 부쩍 바빠져서 집밥에 손도 못 대는 도토리의 마음을 '둥둥' 울리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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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책입니다. <밥 챙겨 먹어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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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만 조금 알고 나면 매일 장을 보거나 새 반찬을 만들지 않더라도 남은 나물로 내일은 이렇게 먹어볼까, 요만큼 남은 국은 내일 저렇게 해볼까.. 돌려가며 먹는 궁리도 재밌어지지요." 무릎을 탁 치며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직접 만난 것은 아니고, 편지로 질문을 보내 답변을 받았어요. (실제로 저 캐릭터처럼 생기셨을까요? 몹시 궁금하지만,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쎈타님은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아주 유명합니다. "온전한 라면 한 개는 부담스럽지만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꼬들하게 익힌 면발을 후루룩, 순두부 한 큰술 푹 떠 꿀떡, 깊은 밤 속까지 뜨끈해집니다." 물은 200ml만. 팔팔 끓으면 '뚝' 자른 순두부 반 봉지를 먼저 넣습니다. 면과 스프도 절반만 넣어요. 잘 익으면 불을 끄고 '톡, 톡, 톡, 톡' 순후추를 네 번 뿌립니다. 가공식품을 줄이자고 늘상 말씀드려 왔지만, 저도 라면을 꽤 좋아합니다. 죄책감은 덜어주면서 충만감은 짱짱한 이런 레시피라니... 눈이 번쩍 뜨이지 않을 수 없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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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반 개의 자리에 순두부 반 모를 넣다니!😍 끼니로그에 라면 사진을 올리는 건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해요. '마포농수산쎈타'의 '순두부 열라면'. ⓒstudio 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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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타님 요리에는 오랜 세월 스스로를 먹여온 생활인의 관록이 묻어 있습니다. 여쭤보니 원래부터 간을 썩 잘하는 '요래 천재' 타입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음식에 진심인 어머니의 영향과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에 마음이 뭉클해져요. 어떤 마음으로 집밥을 하시는지, 밖에 나가서는 어떤 기준으로 음식을 선택하시는지 두루 물어보았어요. 답변 내용을 쎈타님이 트위터에 쓰시는 말투 그대로 전합니다. 문법적으로 다소 어긋난 부분이 있어도 감안하고 봐 주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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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농수산쎈타의 양푼비빔밥, 감자전, 고추장짜글이 한 상. ⓒstudio 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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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수도, 싱거울 수도 있지! - 처음 쎈타님 계정을 보고 밥집 혹은 술집이라도 해본 분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쎈타님의 ‘생존 요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요걸 딱 먹고싶은데, 막상 밖에서 사먹게 되면은 아차..이 맛이 아닌데,.싶을 때가 있지요.. 이를테면 어디보자,. 제육볶음이 있겠어요,. 이름은 같아두 집집마다 가게마다 고추장 삼겹살같기도, 바싹볶은 돼지불고기같기도, 또 야채 왕창에 국물 자작하게 볶아내는 집도 있지요., 먹고싶은 맛의 음식을 딱 먹고싶다.. 그런 욕심으루 밥해먹기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 다만 요리학원에는 다녀보신 적이 있다고요! 가서 뭘 배우셨나요? 요리학원에는 순전히 변덕으로 다녀보았는데요., 늘상 손닿는대로 뚝딱 대충 만들어먹다보니 정해진 레시피따라 계량눈금을 맞추고 하는게 영 성미에 맞지는 않더라구요.. 아이구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가르침 중에 두가지가 참 기억에 남아요,. 하나, 도마가 지저분하면 뒤집어라. 둘, 음식을 담을 때는 봉긋하게. 돈까스 옆에 똑같이 양배추채를 담더라두 봉긋하게 모아담으면은 훨씬 보기에 예쁘구 좋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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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계정의 최근 게시물. 배추전골을 드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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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또는 밥을 한다는 것에 관해, 누구에게 혹은 어떤 환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으신 것 같나요? 처음 음식을 하게되면은 이거 실패하면 어쩌나..하구 걱정이 앞설텐데요,. 간이 싱거우면 양념을 더 하면 되는 일이고, 간이 짜면 물을 부으면 되는 일이고, 덜 익었다면 한번 더 익히면 되는 일이고, 너무 익혔다면 또 그럴수 있지.. 늘 휘리릭 뚝딱.. 그거 뭐 별거 없다는 식으로 음식을 하시던 어머님께 실패를 겁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배운 덕이지요., 먹는 걸론 야박하게 굴지 말자 - 책에 실린 ‘외할머니 이북식 만둣국’ 레시피가 몹시 인상적이었어요. 고기가 들지 않아서 채식하는 사람도 시도해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외할머니께서 요리를 잘 하셨나 봐요. 외갓집엘 가면은 꼭 바삭한 고추부각이 수북하게 담겨있었지요,.
어린 입에는 짭쪼롬하기도 하고, 가끔가다 아주 매운 고추가 들어있기도 했지만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가 않어서 끝도없이 집어먹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면은 반지르르하게 참기름 바른 쑥개떡을 내어주시는데 쑥이 어찌나 많이 들어갔는지 더부룩하질 않고 꿀떡 넘어가는게 기가막히구요,. 투박하지만 손맛 좋은 음식들에 평소 두세배는 먹게 되지요., 언제 또 당신보다 키가 커졌냐며 엉덩이를 한대씩 철떡 얻어맞고 그랬어요,. 먹는걸로 야박하게 구는 거 아니라는 말과 함께 배고픈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 밥 한사발씩 내주시곤 했지요.. 아주 호쾌하고 멋진 분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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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농수산쎈타의 애착 조리도구. 양은냄비와 과도는 족히 10년은 되었다네요. 한 번 들인 물건은 잘 안 버리신답니다. 식재료도 썪지 않은 이상 남김 없이 쓰려고 하신다고 해요. ⓒstudio 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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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하자, 나에게도 음식에게도 - 작가님은 원래 좀 ‘간을 잘 보는’ 그런 사람인가요? 요리 처음 할 때부터 ‘맛있게 잘 한다’ 소리를 듣는, 뭐든지 밖에서 한 번 먹어보면 곧잘 따라하는 그런 사람이요. 아이구.. 그건 또 영 아닌 것 같어요,. 오늘만해도 모처럼의 파래무침이 짭게 되어서는 얼른 파래 한덩이 더 넣어다가 이렇게 저렇게 수습을 했거든요.. 얼추 이렇게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덤볐다가 내가 지금 뭘 먹고있나., 쓰린 마음으루 먹는 날도 있습니다.. - 라면이나 우동 같은 기성 제품을 끓일 때, 봉지의 레시피는 철썩같이 지키는 타입이신가요? 에고.. 아주 대충대충 하는 편입니다.. 평소 라면 끓일 때 물이 이정도 될텐데 그것보다 좀 적으니까 이정도려나,. 하구 눈대중으로 어림짐작했다가 어이구 깜짝 놀래서 반성하고 그래요..
- ‘작은 실패가 쌓이면 경험이 된다’는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트위터엔 맛있는 것만 올려주시지만, 처음 요리할 땐 당황하신 적도 있었을 것 같네요. 인상적인 실패의 기억을 나눠주신다면요? 처음 감자전을 해봤던 날이 기억나네요,. 어디서 또 양파를 좀 넣으면 맛나다는걸 주워듣고서는 감자에 양파를 왕창 갈아넣었더니.. 어이구 이게 웬걸 죽이 된거예요 ,. 후라이팬에는 들러붙지, 기름은 계속 잡아먹지.. 결국 느끼하고 죽도 전도 아니게 된 들척지근한걸 초간장 찍어 꾸역꾸역 먹었지요.. 그 기억이 남아서 지금도 감자전을 부칠때는 바짝 긴장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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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농수산쎈타의 배추홍합술찜과 순두부튀김. ⓒstudio 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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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할 때 주로 무엇을 참조하시나요? 유튜브 요리 채널 같은 것도 보시나요? 혹은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는지 궁금해요. 유튜브나 방송은 잘 보지를 않구요.. 주로 음식 에세이 책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 멋진 음식 이야기보다는 맛깔지게 먹는 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 아주 즐겁고 쓰고 그렸다는 기분이 전해지는 책을 찾으면은 몇번이고 보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다카기 나오코 님의 ‘식탐 만세!’를 참 재미나게 보고있지요..
잘 차리기만 해도 괜찮아요 - 오늘은 뭘 해먹자, 하는 것은 대체로 어떻게 정해서 실행에 옮기시나요? 오늘은 날이 추우니까 국물이 땡기네,. 냉장고에 어디보자 양배추가 많긴한데 시원한 배춧국물이 먹고싶으니까 알배추나 하나 사볼까.. 마침 또 오늘 집 앞 마트서 세일한다구 문자가 왔었지.. 거긴 배추 씨알이 좀 작던데 어쩌나., 번뜩 떠오르는 메뉴가 있으면은 슬쩍 마트에 들르기도 하구요,. 냉장고 앞에서 괜히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이거에다 저거 요만치 남은걸루 국이나 끓여야겠다..하는 날도 있지요. . 배추 하나만 사온다는게 이것저것 담다보니 한바구니 그득해져서는 계획에 없던 채소부자가 되기도 합니다,. - “남을 위하는 마음만큼 나도 위해주고 싶을 때, 요리를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문장을 잃고 뭉클했어요. '너무 완벽하게 하지 말자' '관대하자'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시는 것도요. 당장 오늘의 집밥이 막막한 사람에게 '이것부터 해보라' 조언하신다면! 잡히는대로 푸릇한 채소 한봉다리 사오는 것으루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데쳐다가 소금 마늘 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땡.. 나물무침도 좋구요,. 간 맞추기에 자신 없다면은 그냥 오이 뚝뚝 썰어다가 고추장 요만치 곁들여도 훌륭하지요.. 냉동 볶음밥 땡 돌리는 김에 겨란후라이 하나 얹기만해도 보기에도 예쁘고 괜히 기분이좋아요, . 나중에 간식으로 먹으려던 귤도 하나 옆에 꺼내두면은 별것 안했는데도 밥상이 푸짐하게 차 보입니다.. 집밥이라고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만들 생각을 하자니 아득해지고 그렇거든요.. 날 위해 아주 조금의 수고를 더해서 한 상 차려먹고나면 뱃속도 마음도 꽉 차는게 제법 뿌듯한 즐거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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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농수산쎈타의 새송이버터간장구이와 새송이통구이. ⓒstudio 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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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를 보면 쎈타장님의 채소 요리가 맛있어 보인다는 반응이 많아요. 채소를 어려워하는 사람 혹은 채식을 하는 사람이 기억할 만한 몇가지 원칙을 소개해주신다면요! 유채 시금치 참나물 취나물 쑥갓,. 향긋한 채소들은 살짝 데치거나 생으로 툭툭 썰어다가 질 좋은 들기름 쪼로록 소금 몇 톨을 토로록.. 요것만으로도 맛이 좋지요.. 가지 피망 파프리카 애호박 단단한 채소는 기름 넉넉히 지져주고요,. 표고 양송이 느타리 팽이., 버섯들은 간장과도 궁합이 좋으니까는 기름없이 찬찬히 굽다가 팬에 간장을 아주 약간 쪼로록.. 태우듯이 한번 지져주면은 입맛 확 살아나는 향기가 올라옵니다.. 원칙이라 부를만한 것이야 못 되지만서도.. 간단하구 맛난 방법입니다,. 마음이 담긴 음식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 쎈타님 계정을 보면, 주변 사람들을 잘 해 먹이는 분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 쎈타님도 누군가 내어준 먹거리에 감동한 기억이 있나요? 벌써 몇년 전 일이 되었네요,. 한 친구가 여름이라구 서리태 콩물을 한 통 가득 싸주었는데 이게 말이 콩물이지 아주 걸죽하고 진해서는 콩이 얼마나 들어간건지.. 덥석 받기가 미안할 정도 더라구요,. 직접 콩을 불려다가 삶아서 갈아 만들었다는 이 친구는 요리의 요 자만 들어도 치를 떠는 성격이거든요.. 평소에 요리와는 담을 쌓은 친구가 그 더운 여름날 해다 준 콩물이 여름철마다 문득 떠오릅니다.. - 밖에서 밥을 먹을 때는 어떤 기준으로 식당을 고르시나요? 사람이 많지 않은 곳, 노랫소리나 티비 소리가 크지 않은 곳을 자주 찾게 됩니다,. 물론 음식 메뉴도 중요하지요.. 공통적으로는 음식에 단맛이 적은 식당을 좋아하구요.. - 혹시 평소에?남몰래 존경하거나 기억에 남는 단골집 ‘사장님’ 같은 분이 있으신지... 시장 끄트머리에 중국식 만두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거든요,. 우연히 들어가서 만두 두어가지에 마라탕을 곁들여다가 고량주에 맥주나 따악 말아야겠다.. 하는 심산으루 무슨 만두가 가장 맛난지를 여쭈었지요.. 샐러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샐러리만두를 좋아할 것이고 배추를 좋아하는 사람은 배추돼지만두를 좋아할 것이고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은 표고버섯만두를 좋아할 것이니 뭐든 좋아하는 걸루 시켜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사람 입맛이 천차만별인데 가장 맛난게 정해져있을리가요.. 그 날 주문한 만두는 모두 아주 맛있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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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농수산쎈타의 매운 가지팽이무침. 가지와 팽이를 전자레인지로 익히고 물기를 따라낸 후 마늘, 식초, 겨자, 설탕, 라조장으로 조물조물 무쳐요. ⓒstudio 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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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어님, 안녕하세요. 윰마토 쉐프입니다. 🙂 연말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주에 싱가포르 발레단과 오케스트라의 협동 공연을 보고 왔어요. 무대 아래에서 수 십 명의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시고, 무대 위에서는 가볍고 우아한 몸짓으로 발레 공연을 하시는데, 그 조화로움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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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Esplanade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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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에 공연장 근처의 비건 식당에서 마파두부를 먹었어요. 마파두부에 든 보슬보슬한 식감의 재료가 꼭 고기 같아서 사장님께 여쭤 보니, 병아리콩을 으깬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채식 마파두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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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마파두부🥘 마파두부 양념에는 두반장이 필요합니다. 고소한 맛과 보슬보슬한 식감을 내는 재료로 병아리콩을 쓰셔도 좋고, 팥이나 다른 콩을 쓰셔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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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두부 한 모, 삶은 콩 2 T, 잘게 썬 표고버섯 3개, 다진 마늘 1T, 다진 대파 1T, 고추기름 1T, 두반장 2t, 후추, 설탕, 간장, 전분가루 약간 ✔ 넉넉한 1인분~작은 2인분 분량입니다. ✔ 콩의 종류는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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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대파를 약불에 먼저 볶다가, 잘게 썬 표고버섯과 포크로 으깬 콩을 넣어 복아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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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반장과 후추를 넣고 전체적으로 맛이 배도록 중불에 볶아주세요. ✔ 후추를 나중에 따로 뿌리는 것보다, 이렇게 함께 볶았을 때 맛이 더 잘 스며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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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료가 덮일 만큼 물을 넣고 두부도 넣어 주세요. 물의 양이 반으로 졸아들면 간장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4. 물과 전분가루를 1:1로 섞어 3에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추면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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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꾸덕하게 만들어 밥과 드셔도 좋고, 묽게 만들어 국수를 말아 드셔도 맛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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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12월 17일에 태어나신 김열매 님, 12월 18일에 생일을 맞으시는 고유식별자 님, oiou 님, 송현서 님, 지수 님, 12월 22일에 태어나신 몽스맘 님, 이동남 님, chom 님, 임미혁 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아하시는 것 꼭꼭 챙겨 드시고, 행복한 생일 주간 만끽하시길요! 추위와 황사, 미끄러운 눈길까지... 한 주간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참 많았지요. 와중에 따뜻한 순간과 펄펄 내리는 눈송이의 아름다움 같은 것을 누리는 여유 있으셨길 바라요. 또 한 주 잘 지내다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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