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비건 미트> 나눠 드립니다~! - 오늘 준비한 이야기- #어르신 밥은 어떻게 드시나요 #두유로 만드는 달콤한 푸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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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밥은 어떻게 드시나요 끼니어님,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 끼니어님들께 식사량을 어떻게 조절하시는지 여쭤봤는데,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계시더라고요. 잠깐 공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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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끼니어님 집에서 먹을 때 밥의 양은 100~110g만, 간헐적 단식의 일환으로 가급적 7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미소맘 끼니어님 5시 이후에는 안 먹기 위해 노력해요 일찍 자고요. 어둠내리면 끼니어님 '무해하다'고 느끼는 것들(예를 들어 채썬 양배추)로 총량을 맞춰 주는 전략을 씁니다. 에코 끼니어님 애초에 많이 담지 않는다. 공깃밥이 나오면 일행에게 미리 준다. 윰마토 끼니어님 요리를 하기 전에 각 재료의 무게를 재요. 양배추 '한 주먹'이 아닌 '120g' 식으로요! 음식 사진과 재료의 양을 함께 적어두고, 하루를 정리할 때 그 사진들을 보며 일기 쓰는 마음으로 먹은 음식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가끔씩 평소 식사량의 두 배를 먹어도 아무것도 먹은 것 같지 않은 날이 있어요. 그런 날은 명상을 하거나, 산책을 나가면 놀랍게도 넘치던 식욕이 딱 멈추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어쩌면 폭식이나 과식은 불안한 마음을 음식으로 채우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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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나눠주신 끼니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식사량 조절과 관련한 정보나 팁이 있으면 또 레터에 담아 오겠습니다.🙂 도토리 에디터는 요즘 #먹거리 돌봄을 주제로 취재를 다니고 있습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의 협업으로,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각 지역에서 어떤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어요. 먹는 일은 정말 중요한데, 몸이 아프거나 경제력이 달리게 되면 곧바로 소홀해질 수밖에 없지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는 특히 중요합니다. 밥 문제만 해결되면 살던 집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시는 게 가능한데, 그게 어려워서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거나 요양원으로 옮겨지는 분들이 많이 계셔요.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들은 늘 어르신의 안위가 마음에 걸리고요. 이 문제를 공공의 영역에서 어떻게 풀어 나가고 있는지, 2주간 충남 청양군과 부산 진구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제주 시내로 다녀옵니다. 이달 중에 기사가 나오면, 끼니로그를 통해 알려 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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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르 녹는 두부 푸딩 안녕하세요! 윰마토 셰프입니다. 금세 10월이 되다니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가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네요. 며칠 전에 싱가포르에서 큰 행사로 꼽히는 F1 경기가 있었어요. 세계적인 레이싱 팀들이 참여하는 만큼 3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방문했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어요. F1이 열린 사흘 내내 무거운 비가 쏟아졌어요. 경기는 잠시 중단됐지만, 관람객들은 신발을 벗고 그 시간을 즐겼답니다! 이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여기서는 평소에도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면 신발을 벗고 달리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어요. 꼭 쏟아지는 비를 시원한 물줄기로 여기는 것처럼 보여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문구에 맞는 삶의 한 장면 같습니다. 한바탕 비를 맞은 후에는 따뜻한 두부 푸딩 한 그릇이면 몸이 사르르 녹는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빈커드 푸딩(beancurd pudding)'은 싱가포르에서 보통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제조 과정과 맛은 연두부와 비슷한데, 달콤하고 따뜻한 설탕 시럽을 끼얹어 먹는 게 이 요리의 '킥'이에요. 집에서 간편하게 해보실 수 있도록, 두유와 한천 가루로 만드는 레시피를 준비해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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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로 만드는 달콤한 푸딩 재료(2그릇 분량) 두유 400g, 한천 가루 1.5g, 설탕(아무 종류) 또는 달콤한 과일(통조림) 만드는 법 1. 빈커드 만들기 - 냄비에 두유 400g과 한천가루 1.5g을 넣고 잘 섞어 중앙에 기포가 생길 때까지 끓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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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끓인 두유를 그릇에 붓고 냉장고에 40분 이상 두어 굳혀주세요.
2. 시럽 만들기 - 원하는 종류의 설탕을 골라 설탕과 물을 1:2의 비율로 섞어 팬에 끓여주세요.
✔ 저는 풀룻 히땀 만들기에 썼던 굴라말라카(팜슈거)가 남아있어서, 굴라말라카로 만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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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의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잠시 식혀주세요.👆
3. 빈커드에 좋아하는 것을 올려 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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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럽을 뿌리기로 했다면 : 스푼으로 빈커드에 크랙을 내준 후, 그 틈 사이로 따뜻한 시럽을 부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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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을 선택했다면 : 달콤한 과일 또는 통조림을 올려 먹어요.
✔ 저는 롱건을 올려봤어요. 롱건은 싱가포르에서 디저트에 곧잘 쓰는 재료입니다. 아몬드 밀크로 만든 얼음을 갈아 롱건을 올려 먹기도 해요. ✔ 오트 밀크, 코코넛 밀크 등 색다른 음료로도 빈커드 만들기를 시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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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10월 7일에 태어나신 훈씨네 님, 이수연 님, 10월 8일에 생일을 맞으시는 진영 님, 10월 9일에 태어나신 나세지 님, 유나 님, 10월 8일에 태어나신 임아영 님, 오히메사마 님, 이정냐 님, 10월 10일에 생일을 맞으시는 세은 님, D 님, Weber 님, 10월 12일에 생일을 맞으시는 강은 님, 10월 12일에 태어나신 이진실 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생일을 맞으시는 이번 주에, 작은 아름다움들을 눈치채는 여유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지난주 메일에 그레잇테이블 이야기를 담아 보내면서 그만, 우보농장 농부님 성함을 잘못 써서 보냈습니다. 우보농장 대표님은 이근이 농부님이십니다. 실수를 바로잡아주신 끼니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한 주, 잘 보내고 만나요~! 2022. 10. 7. 도토리 에디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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