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추미애 표가 이재명한테 붙어 있으면 안 돼”

박광연 기자

‘1차 슈퍼위크’ 상승세 타고

개혁 성향 지지층 포섭 시도

추미애 “추미애 표가 이재명한테 붙어 있으면 안 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이 13일 “추미애 표는 추미애한테 가야 한다. 이재명한테 붙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1차 슈퍼위크’에서 누적 득표율 3위를 기록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1위 이재명 경기지사의 개혁 성향 지지층까지 포섭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후보에 대한 불가론 때문에 이재명을 지지하는 분도 있고, 윤석열을 언론이 키워준 측면이 있어서 거기에 위협을 느낀 막무가내 이재명 표도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추미애 말을 들으면 심장이 뜨거워지고 추미애를 찍어야 되는데, 우리 1등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재명을 지키고 있다고 (지지자들이) 말씀하시더라”며 “이제는 (이 지사가) 이낙연 후보도 큰 격차로 따돌렸고, 윤석열 후보도 제가 거의 다 잡아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 지지층이 제게 돌아오는) 그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경선 누적 득표율 11.35%로, 6명 후보 중 3위다.

추 전 장관은 “이번 경선이 (이재명·이낙연) 양자 구도가 깨지고 삼자 구도로 재편됐다는 평가도 해주신다”며 “3위가 안정적으로 구축됐고 2위 추격의 발판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의 진가를 알아보고 빨리 결집해주시면 재미있는 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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