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각각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올해 대선을 42일 앞둔 시점에서 두 후보가 각자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자리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윤 후보가 당의 중추인 당 지도부 등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과 만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국민의당 대선 필승 전국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안 후보는 최근 임명된 지역선대위원장 200여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두 후보는 필승결의대회 이외의 행사를 통해서도 대선 지지층 확보에 나선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을 찾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게 신년인사를 한다. 반 전 사무총장이 안 후보 지지선언을 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필승결의대회 후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리는 이북도민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는 탈북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고 통일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또 오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외교안보 비전과 실행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