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반도체’ 강조 발맞춰 ‘반도체특위’ 설치

조문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왼쪽),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왼쪽),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데에 발맞추는 차원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책위는 가칭 반도체산업지원특위를 설치하여 반도체 등 4차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덩어리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당시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 자산이자 산업의 핵심”이라면서 “모든 부처가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성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국정 의지를 확고하게 밝혔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는 미래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공고히 해야한다. 그 패러다임의 중심이 바로 반도체”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미래 패러다임 구축에 뜻을 같이하며 반도체 등 미래먹거리 첨단산업 지원책 마련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성 의장은 반도체 공장 입지 구축, 용수·전력 안정적 공급 대책, 반도체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센티브 제공, 규제 철폐 등 방안을 언급했다. 비메모리(로직 반도체) 분야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지원 강화, 스타트업 육성과 대기업 투자, 반도체 인력 양성 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위 설치와 더불어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반도체 관련 의원총회를 연다. 의총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반도체 특강과 현안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 등 지난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들의 인사도 있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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