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 대통령 ‘잘한다’ 49%···취임 후 첫 40%대 기록

유설희 기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월 첫째주와 6월 둘째주에 각각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를 기록했는데, 4%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소통’(1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약 실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21%), ‘직무 태도’(11%), ‘대통령 집무실 이전’(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반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6%)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 ‘직무 태도’와 ‘김건희 여사 행보’가 새롭게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 극장·빵집 방문과 같은 사적 활동보다 민생·안보 등 대통령 직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늘어 이를 ‘직무 태도’로 분류했다”며 “그외 소수 응답에 ‘김건희 여사 행보’가 새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3%, 더불어민주당이 30%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45%였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은 22%, 정의당 지지도는 5%다.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 사면과 관련해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40%,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50대 이하에서는 반대 입장이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찬성 입장이 70% 내외,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반대 입장이 70%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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