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취임 후 첫 미국 방문···블링컨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유신모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진 장관은 블링컨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6월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며 블링컨 장관과 대면회담을 하는 것도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별도 일정 때문에 동행하지 못했다. 박 장관의 미국 방문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미가 추진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독자·양자적 차원의 대응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또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 경제, 기술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장관 회담에서는 한·일 간 갈등을 해소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번 협의를 토대로 이달 중순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장관은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이 만나는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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