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2조2000억원 규모 ‘천무’ 2차 계약

박상영 기자
지난 24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진행된 시험사격에서 폴란드형 천무 HOMAR-K에서 사거리 290km급 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지난 24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진행된 시험사격에서 폴란드형 천무 HOMAR-K에서 사거리 290km급 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2조2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로켓 ‘천무’ 2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폴란드 군비청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에서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km 유도탄(CGR-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16억4400만달러(약 2조2526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정부 지원으로 11월 말까지 별도의 금융계약이 이뤄져야 발효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 2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1월 218대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2차 계약이 이뤄졌다”며 “방위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성일 국방부 전략자원관리실장, 폴란드 측에서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전날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거리 290㎞의 폴란드형 천무 사격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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