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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이 요구한 31일 양자토론에 참여”

입력 : 2022.01.28 16:12 수정 : 2022.01.28 16:49

곽희양·김윤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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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2월 3일 4자 토론 참여하라”

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오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2월 3일 4자 토론에 윤 후보의 참여를 요구했다.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이날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3당의 지상파방송토론 실무회담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2월 3일 20시에 4자 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국민의힘은 2월 3일 4자 토론 참여를 확답해야 한다”고 윤 후보의 4자 토론 참여를 압박했다.

박 단장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31일 양자토론 참여를 (민주당은)재차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31일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단장은 “31일 양자 토론과 2월 3일 4자 토론의 진행을 위한 각각의 실무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1일 양자 토론 참여 의사를 명확히 했으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더 이상 조건을 달지 말고 4자 토론에 참여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상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국민의힘이 양자토론만 수용하고, 4자토론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 “지금까지 밝힌 국민의힘 입장은 우리가 양자토론을 수용하면 4자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것 아니었나”라며 “국민을 상대로 장난하는 게 아니다. 그 정도 신뢰는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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