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성기선 “격차 뛰어넘는 학교 만들 것” VS 임태희 “전교조 교육감 시대 끝내겠다”

최인진 기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현장 유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현장 유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집중 유세를 벌였다.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학교, 사교육 격차를 뛰어넘는 교실, 학교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학교 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경기교육은 특권교육과 부모 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느냐 아니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와 방향에 맞게 공부하고 뒤처진 학생들도 다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이날 오전 연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뒤 오후에는 수원 곳곳을 돌며 선거운동 마지막날 집중 유세를 벌였다.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도 이날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년간의 전교조 교육 권력을 교체해 아이들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교조 중심의 과거 교육체제를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체제로 바꾸는 선거”라며 “이제 경기도교육감은 풍부한 정치,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 절실히 필요하다. 내가 지닌 압도적인 경험과 능력을 오직 경기 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해 경기도를 교육특별도로 만드는데 쓰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날 화성 동탄역과 동탄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출근길·등교 인사를 한 뒤 수원, 용인, 성남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성 후보와 보수 성향의 임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두후보는 교육철학과 정책공약 등 곳곳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 경기도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보수와 진보 진영간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는 것은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민들은 그동안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 진보 성향 후보들을 내리 세차례 선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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