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 출신 주민들과 개성공단에서 근무했던 주재원들이 예술을 통해 개성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전시회를 연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22일 개성시민회와 공동으로 이날부터 25일까지 종로구 세운홀에서 <개화 : 개성에서 온 이야기꽃>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개성의 역사와 문화, 개성인 기록물, 사진, 인터뷰, 기증 물품, 예술 작품 등이 전시된다. 개성 출신 1~3세대 회원 1200여명이 소속된 개성시민회와 개성공단에서 13년간 거주하며 공장을 직접 운영했던 주재원들이 참여했다. 개성시민회 회원 예술 작품과 함께 화가 김병종, 각자명장 기재수, 서예가 이시규 등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 동안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활용해 가상 개성공단을 구현한 ‘개성버스’를 운영한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개성의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남북이 하나 되는 경험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