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 5000명대”

박은경 기자
북한 류경금빛백화점의 종업원들이 소독사업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류경금빛백화점의 종업원들이 소독사업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닷새째 1만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현실에 맞는 방역규정 조정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총 598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완쾌된 환자는 7120여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말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는 473만5120여명이며 이 가운데 99.761%인 472만3810여명이 완쾌했고 1만1240여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규 사망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밝힌 지난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치명률은 0.002%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지만 농촌 등을 중심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북한은 전염병 박멸 투쟁이 확고한 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방역규정 조정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당과 국가의 보건시책과 방역정책에 의하여 악성전염병을 박멸하는 투쟁이 확고한 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맞게 비상방역전의 주도권을 틀어쥐고 전술적우세를 유지 강화하기 위한 작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염병의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연선지대·해상·영공에 대한 봉쇄장벽의 강화, 방역상황에 따르는 지역별 차단 봉쇄와 단위별 격폐 및 해제 조치들의 능동적 조정 등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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