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손흥민 만나 체육 최고훈장 수여

심진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한국 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한국 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선수(토트넘)에게 2일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과 만찬을 함께 하고 한국 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 브라질 축구 친선경기를 앞두고 오후 6시50분에 손 선수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그라운드 위에서 손 선수에게 훈장 증서를 수여했다. 손 선수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가슴 아래로 대수정장을 걸어줬고, 부장은 손 선수 왼쪽 가슴에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손 선수의 두 손을 붙들고 악수하고, 꽃다발을 건넸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손 선수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대통령실은 훈장 수여에 대해 “손흥민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최다 골을 기록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토트넘 소속으로 아시아인 최초 유럽 빅리그 100골 돌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3회 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을 달성해 국가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훈장 수여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부로 자리를 옮겨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한 2002 월드컵 선수단과 함께 만찬을 했다.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송종국, 김병지 등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이 만찬에 참석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달 28일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후 오후 8시 시작하는 경기 관람을 위해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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