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 한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오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여당 지도부와의 첫 공식 회동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당 지도부를 격려하고, 경제 현안 등 국정운영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회 전 부의장 사이 연일 설전이 이어지는 등 최근 당 내홍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이 대표는 현지 상황 등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귀국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그 요청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