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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코로나 탓 도어스테핑 중단? 말도 안 되는 변명”

입력 : 2022.07.11 13:33 수정 : 2022.07.11 15:58

박홍두 기자 탁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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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에 도움 안 된다 판단한 듯

정제된 언어로 소통 이어나가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한 것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실언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평가한 것 같은데 정제된 방식으로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것이 솔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도어스테핑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여과 없이 말하는 데 실수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며 “정제된 언어를 쓰면 몰라도 아예 없애는 건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느 수준으로 할지 정비하는 게 좋겠다”며 “정기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소상히 말할 필요가 있다. 불리하면 안 하고 유리한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원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를 이유로 소통에 대한 중단 선언을 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핑계가 아닌 과학적인 방역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른 방식이라도 지속해서 국민과의 소통을 지속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동영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말을 멈췄다고 귀까지 닫진 말기 바란다”며 “야당과 대화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가 진짜 소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중단 윤석열 민주당 변명 도어스테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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