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또 '해외연수'···익산 민주평통 '시의원 포함' 추진 빈축

김창효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북 익산시의회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회장 이해석)가 8월에 익산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베트남 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진보당 익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전권희)는 25일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 해외연수 추경예산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제9대 시의회가 개원하자마자 기획행정위 소관 부처인 행정지원과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일부 의원들이 해외연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불참 의사를 제기했음에도 베트남 연수가 소문으로 끝나지 않고 추진되고 있다며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익산 민주평통자문회의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워크숍을 다녀왔지만 다시 당연직 자문위원인 시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4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의회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한 달 새 확진자가 10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워크숍을 연이어 다녀와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목소리다.

진보당 전권희 익산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지방의원의 해외연수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잘못된 관행과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25명의 재적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20명, 국민의힘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위원에는 지방의회 의원과 자치단체 지도급 인사, 정당·직능·사회단체 관계자가 위촉된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