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아직도 착각하고 떼쓰는 모습 딱해”

유설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아직도 2년전 (이준석 신드롬이 불던)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꾸어 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며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하여 윤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으로 민심과 당심이 결집되어 있다고 나는 본다”고 했다.

홍 시장은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아직도 2년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인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시고 보다 성숙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며 “윤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다.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멈추려 한다는 뜻)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의원도 지난 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실질적으로 내부총질을 했다”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 자체가 내부총질에 해당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일부 발언에 대해서 망언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본인으로서 억울한 점도 있고 화도 날 것이지만 정치인은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는데 전체적인 기자회견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쨌든 최측근(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가서 7억 투자 각서를 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렇다면 그때 딱 물러서고 조금 기다리면 오히려 기회가 올 텐데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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