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 대통령, 도쿄에서 무슨 일 있었나”

탁지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2월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 평화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2월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 평화비전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월16일 한·일 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도대체 무슨 대화가 오갔기에 독도, 역사, 국민 건강 등 대한민국의 기틀에 도전하는 일본 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는가”라고 썼다. 이 전 대표는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 전 대표는 “4월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관계의 심각한 굴절을 어떻게 하려는가”라며 “동맹이더라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존중받는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005년 4월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에게 정부 차원에서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제작할 것을 제안한 사실을 밝히며 “독도 외교전쟁에 임하는 태세도 점검하라”고 했다. 그는 2005년 당시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펴낸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들며 “이 내용을 보면 도처에 다케시마라고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고, 그것이 일본의 국토로 당당하게 표기되고 있다. 일본은 이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이런 것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방식을 공식화한 데 대해 “한·일 관계의 회오리는 양측의 잘못된 자세가 합작한 참사”라고 SNS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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