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舌전

“비명계 탈락은 국민과 당원의 뜻”

김찬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간 경향]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다.”

지난 3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인 3월 6일 발표한 경선 결과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해당 경선으로 이른바 비명계로 분류된 박광온·윤영찬·김한정·강병원·정춘숙·전혜숙·이용빈 등 현역 의원 7명이 친명계 후보들에게 밀려 탈락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란 사실을 경선을 통해서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변화를 원한다. 새로운 인물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달라고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천이 속속 확정되며 이 대표를 겨냥한 다양한 이야기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월 6일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의 사당화 행태에 분노한다”며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진 민주당의 끝없는 추락이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다.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도덕적·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당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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