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순직 조종사 애도…“언제나 귀감될 것”

정대연 기자
지난 11일 오후 1시46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1시46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전투기 추락사고로 숨진 고 심정민 소령(29)에 대해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민가를 피한 고인의 살신성인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장래가 촉망되는 최정예 전투조종사였고, 동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참군인이었다”며 “그래서 고인을 잃은 슬픔이 더욱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하늘을 수호하다가 순직한 심정민 소령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인 고인은 지난 11일 F-5E 전투기로 공군 수원기지를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에 따르면 그는 전투기가 민가에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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